김화영 교수님이 번역한 카뮈작품 잘 읽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이방인 같은 경우 난 좋았거든.
근데 얼마전에 김화영 센세 좁은 문 번역이 나왔길래 미리보기로 훑어봤는데 이 작품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말투를 써야할 작품인데 어투가 너무 딱딱하다고 느껴졌거든.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펭귄 번역이 부드럽고 더 좋더라.
다만 카뮈 번역에는 김화영 센세 번역이 좋다고 본다. 철학적이고 실존을 고뇌하는 작품에서 술술 부드럽게 서술해버리면 오히려 그 맛이 안 느껴질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오역유무랑 상관없이 번역 스타일도 잘 맞는 작품이 있다.
김화영 교수님은 믿고 본다 ㅎ
실력으로는 더이상 검증이 필요없으신 분. 나도 믿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