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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천문학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이며 이 책에 대한 추천평은 수도 없이 많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매우 잘 쓴 천문학 도서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천문학 도서가 아니다. 콘택트라는 소설을 쓰기도 한 칼 세이건이 그 탁월한 문학적 상상력으로 인류에게 던지는 종합과학서적이다.
인류는 대우주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초라한 존재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인간 찬가를 그 기본 원리로 한다. 우주의 수많은 수소와 헬륨 및 다양한 원소들의 집합체가 직립 보행을 하고, 초보적인 문명을 건설하며, 스스로 자신의 지도자를 뽑고, 약자를 위해 그들을 돌봐주었다는 것은 한편으로 보면 정말 엄청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은 미물이 우리 자신을 철저히 파괴해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간사의 수많은 약탈과 살육, 공해, 전쟁이 이를 방증한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원자폭탄을 효시로 하는 핵 무기이다. 코스모스라는 책에서 핵 무기를 예시로 다루어 설명했지만, 수많은 차별과 혐오 또한 인류가 얼마나 오만에 빠져 있는지 보여주는 결정체다.
인류는 (서양 기준으로) 약 1000년 간 합리성보다는 미신과 종교에 의지해 살아갔고, 이 결과 수많은 인재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합리성의 시대에 접어든 후에도 약자를 차별하고 무시하며, 인간보다 못한 생명을 짓밟았다. 인류라는 종 또한 코스모스 안에서는 한낱 먼지에 불과한데도,
그러나 저자는 인류의 호기심과 탐구정신이 인류를 언젠가 범은하 구성원의 주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마지막 13장에서의 당부는 이를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외계고도지성체에 비하면 초보적일 수도 있는 인간이 그들과 교신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인류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은 광대한 우주를 다루고, 그 안에서 인간은 미물에 불과하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우리보다 더 작은 존재에도 관심을 가질 수 이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이 책을 이해하려면 좀 더 쉬운 천문학 서적을 읽을 필요가 있다. 무턱대고 천문학 문외한들이 입문서로 도전할 만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코스모스가 영원불멸의 가치가 있는 까닭은 인간과 과학 전반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사랑이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독자에게 너무나 생생히 전달되어 오기 때문이다.
이걸 다 읽었네요. 다음 책은 루츠 라피엘의 '약사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 라는 책입니다.
천문학 입문으로 샀었는데...ㅠ
읽으셨나요?
아직 안 읽었어요. 천문학 공부를 조금 하고 읽는게 더 낫겠죠?
네.
ㅋㅋㅋㅋㅋ
<창백한 푸른 점> 부터 시작하는게 좋음...코스모스는 다큐부터 감상하고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