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위대하지도 교훈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어떤 상투적인 장면들 보다 큰 감동이 느껴진다 별 것 아닌 상황임에도 쿤데라의 따뜻한 유머가 맘에 들고 이후 이어지는 차가운 현실과 맞물려 그 감동이 더 강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카프카의 소송에 나오던, 시를 향해 열고 닫히던 창이라는 말이 이런 장면을 얘기한다고 생각함. 담벽으로 둘러쌓인 어두운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 놓치기 쉬운 어떤 소설적 감동.
소소한 일상이 가장 큰 행복 중에 하나긴 하죠
저 상황이 정치범으로 수감되어 군사훈련 받는 거라고 알고 있으면 더 와닿음. 공산주의 치하, 가장 독재적인 시절 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 그것도 실제로 그 독재를 겪은 사람으로부터 나온 유머러스한 모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