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동의 대학괴담



모 대학 국문과 교수가 썼는데


아무리 봐도 이거 말이 소설이지 실화를 살짝 이름 정도만 바꿔서 각색한 것 같다.


내용이 정말 가관이다.


교수라는 인간이 병을 깨부숴서 아그작아그작 씹기도 하고


교수 채용 문제나 일부 예체능 학과들이 차마 대학 전공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문제들이 많다던가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의 무술 실력으로 교수끼리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지역 유지 출신 깡패 학생을 선동해서 대학의 비리에 반발하는 학생들을 때려잡으라고도 시킨다.


사람들이 지방대나 특정 지역들의 문제점들 가끔 뉴스에 터지는 거 보고 저긴 저런 곳이냐 하며 뭐라고 하는데 그건 빙산의 일각이다.


나름 일부 개노답 대학과 그 지역의 지저분한 구석을 제대로 까는 소설인데 알려지지 않아서 너무 의외라고 생각한다.


책에 대해 자세한 건 기억력이 나빠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제대로 완독해야 기억날 것 같다.


추가로, 나도 저 교수가 재직 중인 대학에 다닌 건 아니지만 꽤나 판타스틱한 지방에서 학교나 회사를 다녔었는데


내 입장에선 충분히 있음직한 일들이 남들은 믿지도 않거나 뉴스에 나올 일이라고 놀랄 때 보면 오히려 내가 충격을 받을 때가 많다. 


저게 저 소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지간한 지방이나 깡촌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참 나도 골때리는 환경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아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