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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 이번에 <인간 실격>을 다 읽음!
이 책도 예전에 중학교 때인가 읽어보았음. 그러나 기억에 남아 있는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처음 읽는 것 같았다. 다른 후기에서 다자이 오사무, 일본 역사 관련해서는 언급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생략한다.
나는 요조보다 요조 주변 인물을 더 자세히 보며 읽었다. <인간실격> 의 화자는 다들 알다시피 요조다. 서문과 후기를 제외하면 말이다. 요조의 성격이 다른 주변 인물의 성격보다 제일 이상하다. 우리가 그런 요조에게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은 1인칭 시점 서술방식 덕이라고 본다. 주변 인물들의 성격을 보면(성격이랬음. 상황이 아님) 아주 흥미롭게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만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요조의 아버지만 보더라도, 장난감가게 에피소드를 보면, 아버지가 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 단, 답정너 기질은 있을 뿐이다. 아들이 관료가 되기를 바라고, 예술계통은 극혐하며 애정은 있으나 엄한 아버지는 아파트 우리집 옆집 앞집 윗집 아랫집 중 한 군데는 나올 인물상이다.
이런식으로 하나씩 따져가며 읽다 보면, 가장 이상한 인물은 요조이고, 일인칭 시점이라는 방법을 통해 요조가 우리에게 평범함 속 이질감을 느끼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인간 실격>은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인데, 그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밥 세끼 먹는게 당연한거야? 열심히 돈 벌어야하는게 당연한거야? 저렇게 돌려 말하는게 당연한거야? 이런 식으로 당연함을 비틀어보게 하는 것이 요조의 시선이었다.
누군가는 이걸 중2병으로 받아들일수도, 순수함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이건 독자 뿐아니라 소설 속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요조를 둘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호시키나 아버지는 중 2병으로, (물론 더 들여다보면 훨씬 더 복잡한 감정선이 있겠지만, 생략) , 시즈코, 요시코나 술집 마담은 순수함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봐야할 점은 '인간의 순수함'에 대한 것이다. 순수함에 관하여는 요조도 언급한바 있다.
요조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느긋히 앉아 있는 소도 꼬리를 움직여 등에를 한번에 죽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는 시게코(시즈코의 아이로, 요조를 아버지라고 하면서 따름)를 보면 극대화 된다. 요조는 이런 인간의 순수함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 그들의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반대로 시즈코, 요시코, 술집마담이 요조에게서 느낀 순수함은 무엇인가? 나는 그들이 요조에게 보았던 것은, 이타적인 것을 깔고 들어가는 순수함이라고 본다. 요조가 사람에게 느꼈던 순수함은 이기적인 순수함인 반면에, 요조는 이타적인 순수함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처럼 이타적인 사람이 아닌, 이기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나, 본인 스스로는 이타적이기에 그들에게 맞춰주면서, 고통으로 인해 결과는 이기적인 행동이 되어버리나, 그 행동도 마냥 자신만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기파괴적인 결론으로 치닫게 만든다.
목표는 이타적이었으나, 동력은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었기에 결과는 자멸. 부끄러움 많은 생애로 남은 것이다.
누구나 이타적이고, 누구나 나약한 인간이고, 누구나 자기 파괴적인 선택을 하곤 하기에, <인간 실격>이 오랫동안 읽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직장다니면서는 일주일에 1권이 적당한듯.....
이번엔 독갤러들이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에 대한얘기를 자주 하길래 그거 후기로 올릴 듯! 난 누가 그거 별로야, 하면 꼭 한번 봐보고 싶더라. 영화도 그러든데 왜그럴까....ㅋ 왜호기심이생기는 걸가.ㅋ 왜 그걸 참지 못하고 내 e북에 담았을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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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소돔의 120일 나름 읽을만 하다 - dc App
사양도 괜찮았음
오 읽어볼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