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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냥팔이 소녀
남매의 우애가 너무 진득해 살짝 위험해 보인다. 이러다가 근친으로 빠질지 모른다.
남동생이 지나치게 긍정적이다. 어딘가 기독교적인 요소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뜬금없이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사드 백작이 등장한다. 뭐여 이거. 이 양반은 왜 갑자기 이 작품에 나타나는 거냐?
사드는 흑화된 중2병의 기운이 철철 넘친다. 그리고 성냥팔이 소녀에게 접근한다. 위험하다!
예상대로 채찍질을 하며 SM 플레이를 한다. 대체 사드는 왜 튀어나온 건지 읽는 내내 모르겠다.
결말은 원작과 비슷했다.
그나저나 이 작품에 사드가 등장한 저자의 의도도 해설을 읽어봤지만 파악되지 않는다. 저자의 설명을 보아하니 연상하는 수준이 뭘 읽더라도 AKB48 아이도루 덕질과 엮는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졌다. 뜬금없이 역지사지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5. 살인의 성
이 작품도 원작의 내용을 모르겠다. 전작에서 등장한 사드가 떠오른다.
백작이 사체를 좋아하는 네크로필리아인 것 같다.
한편으론 백작의 취향이 이해된다. 시체까지는 아니라도 정지된 여성이 나도 좋다.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싫다. 시간 정지물이 내 취향이다. 관계를 가질 때 번거로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초상화 속 여자들은 어찌된 걸까? 설마?
문득 파란수염이 떠오른다. 이전 시리즈의 작품 중 하나와 중복되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다와 청년의 계약 연애 같은 불륜 관계는 불길해 보인다. 끔찍한 파국을 맞이할 듯하다.
백작은 알고 보니 아내의 불륜을 몰래 훔쳐보며 즐기고 있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NTR인가? 백작의 끝이 없는 이상성욕에 할 말이 나오지 않는다.
백작이 여행을 간다면서 이다에게 열쇠를 준다. 빼도 박도 못할 파란수염 그 자체의 내용이다. 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을 중복되게 쓴 걸까.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백작은 알고 보니 제대로 맛이 간 악녀를 만나 악에 물들어 이렇게 타락한 것이었다. 역시나 악은 악을 낳는 법이다. 백작도 나름 사정은 있었다.
결국 배신의 대가로 이다 또한 백작의 다른 여자들처럼 고문을 당하는 것을 예고하며 작품은 끝이 난다.
저자의 해설을 보니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꽤 많은 듯하다. 상당히 여성억압적인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인 내가 봐도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여성의 호기심 자체를 죄악시 한다. 남성 특유의 여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배신감 또한 자제해야 할 듯하다.
결론은 여자를 멀리 하자. 사람에게 기대거나 믿어봤자 좋을 거 없다. 현실의 아이도루와의 유사 연애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충고는 내가 직접 뼈저리게 겪어봤으니 명심해도 좋다. 내 집사람이니 여자친구니 하며 내 멋대로 주장해도 그녀들은 자신을 아껴주는 오타쿠들을 멀리 하며 다른 남정네와 몰래 사랑을 나눈다.
정리를 하자면 세 권의 시리즈 중 가장 밋밋한 작품집이었다. 역시 후속작은 나올수록 작품성이 떨어지나 보다. 저자가 잘 쓰려고 애를 쓴 티는 나지만 재미는 1, 2권보다 부족했다. 결말도 어딘가 뜬금없이 이상하게 끝난 것 같다. 기대에 비해 전작들보다 부족해 아쉬운 책이었다.
성냥팔이 소녀 ㅋㅋㅋㅋㅋㅋ
뜬금없이 사드 후작 나와서 개웃엇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노래가 참 좋네요 - dc App
아니 그니까 ㅋㅋㅋㅋㅋㅋ 저자도 뭐 갑자기 떠오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너무 개뜬금포 ㅋㅋㅋㅋ 감상문에 적진 않았지만 갑자기 성냥팔이 소녀 데려오더니 옷벗기고 채찍질함 ㅋㅋㅋㅋㅋㅋ 소녀 얘도 순순히 당하기만 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뭐하는 짓거리인가 싶었다
원작이 아니라 원작 파괴를 하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