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라는 겉보기엔 인싸픽, 포모식 멜로물 작가 이지만 대다수 독붕이들은 20세기를 기반으로 한 관념 소설, 독특한 7부적 형식 등등으로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를 더 깊게 파고 들면 단순한 말 몇 개로 표현하기엔 너무나도 다른 존재가 자리잡고 있다.

포모로 분류되지만 라블레와 18세기 소설을 사랑하는 누구보다 고전적인 독자이면서

관념 소설이라지만 토마스 만처럼 학문적인 썰 푸는게 아닌 상황의 사유를 담는 소설가이자

톨스토이와 플로베르를 좋아하지만 그들이 빨리는 일반적인 이유에 대해서 뻨큐를 날리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설의 가치를 설파하는 평론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쿤데라를 우리 착한 독붕이들이 더 많이 알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입문을 위한 해설을 써야 함에도 난 오지게 귀찮고 아 그냥 너네가 쿤데라 에세이 읽어라 소설의 기술부터 만남까지 거를 타선이 없어요 님들아 에세이 꼭꼭 읽고 농담부터 커리어 쭉 돌리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