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은이라는 등단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 시집 한 권 내지 않은 시인 한분이 계신다.


계간 시작이라는 내 첫사랑과 같은 문예지에서 읽고 반한 후


어찌어찌해서 아이디를 찾아냈고 네이트온으로 연락이 닿았다.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내 말에 간단히 답변하셨고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


지금 생각해보니 시인께서는 아마 나를 키모오타+스토커로 취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