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3fa11d0283177940c12fe472eea84be03aa986612b3d568e807adbffe87c16c22f553f6996aa07fc5f7d0cefc5801ea31f2e695f101a264




옛날에 갤질할 때 알고 지냈던 문청들 중에


등단 후에 연락이 끊기거나


sns나 개인 홈페이지 등등까지 싹다 없애고 새 사람인 것처럼 활동하는 분들이 간혹 계셨다.


본인이 의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나 출판사에서 시킨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며 놀던 사람이 대인관계까지 정리하고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문인처럼 등단 후 자기 모습을 드러낸 거 보면 기분 묘하더라.


일부러 책팔아먹기 위해 의도한 신비주의 컨셉처럼 보이기도 했다.


내가 예전에 저 사람과 디씨질 하고 대화나누며 놀았었다니.


저렇게 패드립치며 인성이 개빻은 사람도 등단을 하기는 하는구나.


얼굴은 몰랐었는데 저렇게 생기셨구나 읍읍.


등등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줬다.


다만 아이도루의 경우엔 팬들의 관심 때문인지 어떻게든 과거 신상이나 옛날에 찍은 사진 일일이 찾아내서 그림자나 상표까지 찾아내서 남자친구 있냐 없냐 학폭가해자였냐 등등 다 알아내는데


문인들은 그런 것도 없고 소리없이 묻혀서 그런 거 파내는 사람만 혼모노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


아, 아이도루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도 혼모노는 맞구나.


뭐 결론은 작가와 독자는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게 서로 좋을 것 같다.


예전처럼 서로 고소니 신상털이니 쌍욕박으며 싸우는 사이보다는 독갤에서 책 얘기 좀 하고 감상문 적당히 쓰는 독붕이의 수준에서 선을 긋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걔네도 이런 곳에 더는 신경쓰면서 괜히 예민하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