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판보면 판타지, 무협도 앓는 소리 꽤나 많이 했고 SF는 이 새끼들은 지들이 계토에 유대인인줄 아나 싶을 정도던데
추리는 그런 말할 일이 없었음 60년대부터 잘 나갔거든
김내성 이후 가장 뜬 추리소설가인 김성종이 추리소설 쓰게 된 계기가 추리가 돈이 제일 잘 버려서였고
(장르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그저 돈 보고 택했기 때문에 지금 작가로서 김성종이 완전히 퇴물된게 아닌가 싶음)
문윤성이 65년 완전사회를 발표한 공모전이 한국일보사에서 주관한 추리소설 공모전이었음
앨러리 퀸처럼 추리를 지식인들의 지적유희로 보는 시선이 남아있어서 60년대 배우신 분들이 팬덤 활동을 하다보니 번역도 조악한 중역이나마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공모전이나 추리문학상 같은 것도 90년대까지 꾸준했음.
근데 딱 IMF때 제대로 두들겨 맞아버리고 폭삭 망해버리데
이 시절 한국 추리소설이 북한 나오고(김성종 최고작 최후의 증인부터가 이런식이지)
여자 벗기고(대체 마광수는 왜 두들겨 맞았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 좀 많더라. 그땐 수간물도 심의를 통과했데)
일본도 좀 공격해주고. 딱 스포츠신문 아재감성이었는데
IMF로 다 망하고 세상이 바뀌었으니 이제 인터넷으로 옮겨가서 젊은 독자들 니즈를 맞춰줘야 하는데 캬 그걸 못하데
공모전이랑 문학상으로 올라온 그 많은 작가들이 그거 하나를 못해.
그전까지 좆도 없던, 판타지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판타지는 그걸 해냈는데 말이지.
다른 내부사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 보기엔 과거에 20년 이상 잘 나가서 그 방식을 포기 못한게 큰 요인이 아닐까 함.
요즘 애들은 김성종은 커녕 여명의 눈동자도 몰라요
글은 시대에 맞춰 진화 하던가, 변하지않는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추리소설은 둘다 안되서 영미/일본 추리소설에 비해 안팔리는 것 같음. 본문내용처럼 과거에 머무는.
고전적인 지적유희라는 측면은 셜록 홈즈 앞세운 영미고전들이 어린이/청소년 논리력, 사고력 향상에 도움됩니다 같은 광고달고 팔리면서 가져갔고, 진화라는 면은 일본 추리소설과 미국 스릴러물들이 가져감. 국산은 자리 없어.
중2병 겪어 본 독갤러라면 다 알거임 추리물만큼 씹덕들 고독한 천재 망상에 빠지게 만드는 장르가 또 없다는걸 그냥 국내에 그들의 구미가 당기게할 만한 수준의 추리물이 없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