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모를 때는


소설 아무 거나 다 읽었다.


만연체든 간결체든 다 훌륭한 작가의 문장이겠지 하며


다 읽었다.


근데 문체를 구별할 줄 아는 눈이 생긴 후


만연체는 안 읽게 된다.


왜냐면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문장을 읽기 쉽게 쓴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지금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오쿠다 히데오다.


소설이 마치 만화 보는 듯하다.


소설은 이렇게 써야 된다.


존나 머리 아플 때도 펼쳐서 읽으면 술술 읽히게.


소설은 학문이 아니다. 대가리 싸매고 읽어야 되는 소설은 개좆이다.


한국 작가는 정이현, 김애란, 박민규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