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d83fa11d0283177940c12fe472eea84be03aa986712b37965394fc41071b2bed67e3705cb54a380414699d93f1d594aee2b26cadf4a0b1ff3db35b12e774da25ad96b27db8d501b7c7a18a7b9b22a8662e1306ac7b57599821abb

표백 재밌게 읽었고 밑에 념글에도 공감함.

우선 념글에서 언급했긋 한병철의 피로사회처럼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고 독자를 설득함. 표백의 미덕임ㅇㅇ

완성된 시대다. 우리가 뭘 할 수 없다. 그러니 자살을 하자란 논리는 솔직히 말해 꽤나 설득력이 있음.(단순화 ㅈㅅ)  단순히 자살을 어떤 윤리의식 없이 손쉬운 선택으로 써대는 많은 다른 작품들과는 분명 다른 점임.

근데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함.

마지막에 주인공은 자살을 하지 않고 글을 쓰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함.(여기서 주인공은 마치 작가의 분신 같기도 하다)

그런데 주인공의 저 다짐에서 위의 자살 메니페스토를 능가하는 논리가 발견되지 않음. 난 표백을 일고 공감이 갔던 것은 저 자살의 논리지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이 아님. (마치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처럼) 오히려 우리를 설득한 것은 자살 논리였음.

마치 작가 자체도 전자의 논리에 더 설득 되었던 것은 아닌지.

어캐들 생각하냐?

잡소리)
위의 작가의 분신이라 표현한 것은 주인공이 저 자살 놀리를 논파해야 했기 때문에 쓴 표현임. 솔직히 작가랑 주인공을 자주 동일시하기 때문에 쓴 표현이기도 하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