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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중3~고1 때까지 조정래 장편을 엄청 읽은 적이 있었음.

조정래 단편집이랑 산문집 아리랑 태백산맥 정글만리 빼고 다 읽었음.
대략 평가하면

한강:필력이 후반부로 가면 딸리는 게 느껴짐. 특히 5.18을 암시하는 부분이 제일. 불교에 관해서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름 생각해볼만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함.

비탈진 음지: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부인의 회유로 빨치산 활동을 중단한 주인공의 이야기. 아파트가 생겨나고 새로운 사회에 적응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공동체 의식이 덜 해지고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문화를 비판하는 게 이 책의 주 요지인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름 괜찮은 거 같음.

대장경:대몽항쟁 때 대장경 편찬 이야기인데 너무 민족주의 민초 만세 같은 느낌이라 싫었음.

황토:일제 때부터 해방 6.25전쟁을 겪은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너무 작위적이어서 싫었음.

불놀이: 태백산맥이 작가 대표 소설이라 하는데 이게 진짜 조정래 진짜 명작이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입장이 서로 뒤바뀌고 쫒기는 소설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줘서 인상깊었다.

평가
불놀이>>비탈진 음지>>황토>>>>>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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