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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초면부 부터 후면부까지 좋게말하면 저자의 의식의 흐름대로 저술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웬 미친놈이 글을 이렇게 개썅 마이웨이로 싸갈겨놨나 할 것이다

지하에서 쓴 수기의 '지하'는 참의식을 의미한다 참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자신의 악한 면과 선한면을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이런 작품 해설을 보면 도스토예프스키가 왜 의식의 흐름대로 저술했는지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한 모든 것 그리고 모든 감정을 글로 표현하였고 마치 그 태도는 자기가 죽기 직전 신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고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참 비범한 사람이고 한편으로는 광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은 살면서 자기 자신마저 속이며 살아갈때가 많고 자신의 가식적인 모습과 모든 면을 드러내어 자신에게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할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참의식을 드러내는건 아주 힘든 일이고 엄청난 자기성찰능력을 요구한다 게다가 그걸 글로 써서 남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얼마나 미친놈같은 발상이 아니고서야 가능할까? 마지막으로 책을 평가하자면 절대 단순한 책은 아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괜히 도스토예프스키가 아니다 개소리에도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필력 후진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