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이 책은 서양의 사학사를 다룬 책이다. 서양 특히 독일에서 발전되기 시작한 실증사학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랑케 이후 절대적 위치를 점하던 실증사학은 프랑스나 영국에서 심성사나 문화사 등이 나오며 위협받는다.
또한 20세기 초에 들어서서 점점 역사서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중국 과학사를 서술했던 조지프 니덤 같은 학자도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나 베버, 푸코 같은 완벽한 역사학자라고 칭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역사학의 발전에 기여를 했다.
필자가 진정 이 책을 읽으며 지적하고 싶었던 건 번역 문제다. 번역이 전혀 눈에 안 들어오고 말을 장황하게 해놨다. 이런 게 장장 504쪽에 걸쳐 있으니 내용상 어려움보다 심각한 번역체로 된 문장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에 더 시간이 걸렸다.
물론 이를 필자의 독해력 문제라고 치부하면 아무 할 말이 없지만 번역이 이렇게나 엉망으로 되어 있는 책은 처음 본다. 사실 뒤 80쪽 가량을 읽지 못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인데, 항상 완독하는 편인 필자에게는 참으로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번역자가 아는 사람이라 더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행간은 좀 알아보기 쉽게 띄어 줬으면 어떨까 싶다.
다음 책은 한국정치 1권입니다. 이것도 대학 교재네요. 보다보니 대학 교재쪽으로 빠지는군요.
역자를 개인적으로 안다는 건 교수-학생의 관계가 아니라면 뭔가 대단하네
어쩌다 알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