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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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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서두에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재밌어보여 산 책.
술술 읽혀 별 문제는 없었으나
책 중반부까지도 왜 이 책의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이어야만 할까
이해하지 못했고 홀튼 콜필드라는 아이에게 공감하지 못한 탓에
완독을 못하고 있었다.

뭔가 그럴듯한 설명이 필요했다.

문학에 문외한인지라 샐린저를 이리저리 검색해봤다.
그리고 사실 오두막을 짓고 살거라는 홀튼은 샐린저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나 하고(물론 엉터리일수도 있지만) 비로소 깨달았다.
그 뒤에는 시종일관 모든게 싫고, 짜증나고, 멍청하다고 표현하는 홀튼의 마음이 와닿았다.
샐린저 스스로가 유명세를 얻어서 잘난체하는 얼간이 따위, 절대 되고 싶지 않았을테니까.
그래서 그랬던거다.
남들에게 뽐내기 위한 다른 모든 일은 하기 싫은데
홀튼 비타민 콜필드가 유일하게 하고 싶었던 일이라면
호밀밭 근처에서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려하면
끌어내서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정신병자라는 소릴 들어도 꼭 자신만은 속이고 싶지 않았던
‘Catcher’ 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