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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정희 정권, 3공화국과 4공화국을 중앙정보부를 통해서 보여주는 책이다.
잘 알려진 박정희 정권의 공보다는 과가 여실히 드러나는데, 군사정부는 시작부터 잘못된 정부였기 때문이다.
국가를 지키라고 무기를 들려줬으나 그들은 혁명으로 포장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기존 정치인들을 묶어놓고 자신들만 창당하는가 하면 자금조달을 위해서 주가조작, 공적자금 유용, 공권력 남용 등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이 뒤에는 모두 중앙정보부가 존재했다.
박정희 시대의 특징은 항상 친위그룹의 파워게임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언제나 파워게임을 유도하여 끝없는 경쟁으로 몰아넣고 그 경쟁의 과실만 취하고 경쟁의 승리자는 처참하게 버려졌다.
쿠데타의 브레인이자 정권창출의 1등공신이었던 김종필은 공화당 창당작업 수습으로, 오직 박정희만을 바라보며 무한충성을 했던 김형욱은 3선개헌후 여당의원들의 찬성 조건으로, 박정희 교를 믿듯이 각하를 모시라던 이후락 정보부장은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인한 한미관계 악화를 이유로 단호하게 잘려나갔다.
말년에 그는 총기를 잃은것일까? 끝없는 파워게임을 유도하며 균형을 맞춰야할 그가 결국 균형추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리게 되자 결국 분노한 2인자의 손에 자신이 죽게되었다.
10.26 이후 자신들의 수장이 대통령을 암살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남산의 위상은 추락하게 된다.
이후 합수부장이었던 전두환이 실권을 잡자 보안사가 급부상하여 온 나라의 모든 정보를 독점하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정권은 남산에서 시작되서 남산에서 끝났다.
남산의 중앙정보부가 공화당 창당작업을 시작해서 대통령으로 올라섰고 자신의 오른팔인 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하여 남산의 이름이 국가안전기획부로 바뀌며 역사의 갈피에 접혀들었다.
5공화국의 팡파르가 울려 퍼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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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 보면 소설인거 같지만 책은 논픽션임. 그냥 중앙정보부의 역사 이렇게 썼어도 위화감 없었을듯.
이 책의 말미에 최태민 이야기까지 실려있는 게 꽤 충격적이었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정보였다는 뜻이니까
김재규가 보고서 올리고 겨우 사이비 때문에 대질까지 했던거 빡쳐함
좋은 글이다, 추천 남긴다
글 잘 쓰네 탈영병아저씨
본래 [남산의 부장들]은 동아일보의 기획 기사 시리즈였죠. 전형적인 신문의 취재물이고, 1990년대 초 유사한 기사 연재물이 책으로 묶여 쏟아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