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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시럽없이.' 를 시켜놓고

다리 척 꼬고 페이지 넘기고 있으면


"우오오 저녀석 카페에서 존나 두꺼운 양장본 읽고있잖아"


이러면서 인싸들이 웅성웅성거림

하지만 거기서 놀라는건 이르지 ㅋㅋ


'2권, 그리고 3권.'


테이블 위에 놓인 두 권과 손에 들려있는 한 권의 책들

인싸들이 시덥잖은 런닝맨 얘기나 하다가 주목할수밖에 없는거임 ㅋㅋ

그 때 내가 한 마디 무심한듯 시크하게 던지는거지


"역시 '하루키'인가..."


그 한마디로 인해 다시 카페 안에 일대폭풍이 부는거임


"에에엣?? 저 녀석이 읽고 있는 거 설마..."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를 쓴 그 작가?"


인싸들은 그런 작가가 있다는 것만 알고

막상 노르웨이의숲을 집어들어도 100쪽이상 읽는것은 무리데스기때문에 3권의 책을 읽어나가는 나를 경탄의 눈길로 볼 수밖에 없는거지 ㅋㅋ


"헤에에... 저런 책 재밌다는듯이 읽어나가는 사람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젠장... [상실의 시대]... 난 50쪽도 채 읽지 못하고 롤하러 갔었다고... 그런데 3권짜리 책을 읽고있는 저녀석은 대체 정체가 뭐지...?"


그런데 어림없지 ㅋㅋ 그와중에 실제로 읽고있는 것은 철학펠라나 블라우스 짝가슴이야기, 고보딩지 질사썰이라는게 포인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