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에서 한 번도 언급한적 없었는데 사실 내가 독갤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갤주님 덕분이었다.


내가 말하는 갤주님은 초대 갤주 도끼센세가 아니라 2대 갤주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분' 임.


이전에도 취미로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스펙트럼이 넓지는 않았음. 


집에 민음사 100권 있었고 어떤 느낌이냐면 해리포터, 죄와 벌, 몽테크리스토 백작, 좁은 문, 모모, 이방인, 헤세, 서머싯 몸, 헤밍웨이에 삼국지, 천문학 서적들. 


요 정도. 딱 요 정도로 스펙트럼이 정해져있었는데 그 분의 '리X으로 리X하라' 를 만나게 된 거지


친구가 이거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나한테 꼭 읽어보라고 권해줘서 읽었는데


"아싸!! 천재되는 법 알았다 개꿀!" 은 아니었지만 내가 잘 모르던 고전들, 특히 윤리나 역사쪽 비문학 책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음. 


어디어디 추천 100권 이런 목록도 찾아본 적 없었거든. 그래서 검색하다가 독갤이 있길래 굴러들어와서 눌러 붙음. 


지금은 갤주님 책 거들떠보지도 않게 됐지만 갤주님 아니었으면 도끼센세 다른 책이나 츠바이크 책 등등 독갤에서 추천받은 여러 좋은 책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아이러니 하지만 독갤 찾아오게 한 갤주님한테 고맙기도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