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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읽고 있다 발견한 부분


오뒷세이아가 트로이 전쟁을 치르고 이타케에 돌아왔는데 오뒷세우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 할 줄 알고 오뒷세우스의 아내에게 끊임없이 구혼하던 구혼자들을 해치우려 일부러 초라한 모습으로 변신한 오디세우스를 구혼자들이 못 알아본 채 그의 벗겨진 머리를 보고


"아무튼 내 눈에는 저기 저 횃불의 불빛은 바로 그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 같소. 거기에는 짧은 머리카락 하나 없으니 말이오." 라며 탈모 드립을 시전한다.


단순한 드립이면 모르겠는데, 빛이 반사되는 것과 탈모를 연결지어 대머리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는 드립은 당장 현대인인 우리들도 많이 치는 드립이기에(조금의 변형은 있을 수 있어도) 역시 고전은 현대인에게도 많이 읽히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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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재밌게 했었던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라는 게임 또한 배경이 고대 그리스 배경인데, 여기서도 탈모 드립이 나옴.


당시에는 그냥 저 대사 보고 웃고 넘겼는데 이 게임 고증이 엄청나게 훌륭한 걸 보면 그 시대의 생활상 또한 최대한 재현해냈을텐데

(나도 들은 거라 잘 모르겠는데, 어떤 사람이 그리스 여행을 갔는데 유적지에서 현지 가이드가 아예 저 게임 화면을 자료로서 보여줬다 할 정도)

그것과 오뒷세이아를 읽다보면 사실 탈모 드립은 고대 그리스부터 지금까지 전해져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