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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는 뫼르소에게 살인이라는 행위를 통해
일상과의 작별을 선고한다.
작열하는 태양 속에서 우연히 시행된 일탈
그 속에서 뫼르소는 일상과 떨어진다.

이미 한번 어긋난 세계는 되돌릴 수 없다.

모든 관습적 억압 속에서
일상의 자그마한 흔적들을 느껴가며
뫼르소는 그 어떤 운명에도 거짓도 고하지 않는다.
자신의 운명을 속이지 않고 그 자체에 속하는 모든 진실됨을 느낀다.

온전히 자신과 자신에게 주어진 삶만이 남을때
카뮈가 그려낸 무엇인가가 아른거린다.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견지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다.

짧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