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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년동안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좋았어
소록도 병원에 새로 부임하게 된 원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이고
원장과 소록도 환자들의 대립 구도가 신선해서 좋았어
특히 양쪽의 의도가 서로에게 반대로 읽힐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구
소설 기저에 전반적으로 깔린 생각들이
뭔가 대중의 통념을 부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신선하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청준 작가님이 동세대 유명 작가들에 비해 필력이 부족하다고 까이기도 하던데
난 잘 모르겠더라 ㅎㅎ
오히려 문체가 담담해서 편하게 읽히더라구~
추정컨데, 아마 이청준 작가는 일부 실존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더라
까뮈의 시지프 신화에서 읽히는 컨텍스트가 그대로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었고
칼 포퍼의 '인간이 천국을 만드려는 시도는 항상 최악의 지옥을 만들어낸다' 라는 글귀도 생각나더라
응..나도 오래전에 봤는데..의외로 진심같은거 느껴져 감명받았어.선입견 있었거든 나팔수아닐까하는.
초반보다가 너무 정직하게 설정을 드러내놓은 거 같아서 질리더라...인물 성격이나 대립관계 같은게..그래서 던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