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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평전 두께보삼 ... 진짜 후덜덜함. 저 두께에 질려서 완독을 못하고 있어 계속. 1/3 정도 더 읽으면 됨(그게 500페이지인건 함정) 평전들은 1-2달 정도 나눠서 주말에만 몇 장씩 읽거든, 다윈 평전은 근데 3년째 붙들고 있음. 이번에 끝내야지


예전에 사놓고 못읽고 있던 베토벤 평전 시작. 올해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라 클래식계에도 베토벤 공연 많았는데 코로나때문에 전부 취소각.-

베토벤 음악을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요새 좀 귀기울여 듣고 있음. 교향곡 중 짝수 넘버링(4,6,8), 후기 현악사중주, 후기 피아노소나타 위주로

아도르노, '베토벤 음악의 철학'은 미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저자가 남긴 메모들을 총망라해서 편찬한 책이라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읽어보려구. 아래는 서문 중 발췌.




"모든 음악적 분석이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우리가 음악을 분해하고 최소 단위들로 돌리는 정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단순한 음에 더욱 많이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음악은 단순한 음들로 성립되고 마는 것이다. 가장 특별한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 잘못된 가장 추상적인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부 분석을 포기하면, 연관관계들이 우리로부터 떠나버린다. 변증법적 분석은 이 두 가지 위험을 내부적으로 서로 없애 가지려는aufheben 시도이다.



아도르노는 (부정)변증법적 비평을 통해 부분, 대상/객체object, 세부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을 통해서 '전체'라는 틀을 아예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세부를 지속적으로 수정(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사람같아. 그 효용성을 떠나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학문적 성취는 오늘날 미학적으로도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것 같음. 


커피는 알라딘에서 구입한 드립백인데, 의외로 커피맛이 괜찮다? '산수유'라는 블랜드인데 에티오피아 시다모에 브라질 산타네이스 섞은거라고 함. 맛이 딱 취-저임. 산미가 적고 스윗~하다.

모두 주말 독서들 열심히 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