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육학에 대해 요즘따라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한국의 교양판에서 교육학 관련 주제를 볼일이 너무 없어서 기분이 이상함.
(특히) 한국인으로 자라서 교육이랑 관련이 없는 사람이 아예 없을텐데
교육학이 너무 이미지가 고인물이라 그런가, 뭔가 깊이 있는 교육 관련 교양도서를 접하지도 못했거니와
오랫동안 접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안들었던거 같음
내 친척중에 교대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보니까 그쪽 판도 순전히 지적 호기심으로 되게 파고들게 많은거 같던데
주입식만 알고 있던 나한테 무슨 현란한 수업 모형(직소-2, TAI, CIRC ... 무슨 무기이름인줄) 같은것도 많고
교육철학도 사실상 초중고대학 전체를 걸쳐서 얻어갈 수 있는 깊은 직관이 있드라구.
좀 알아보면서 한국에서도 교육학을 인문학적으로? 교양적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생겨서 TV나 유튜브에 함 나와줬음 싶더라.
한번 홍보가 되면 그런 교양 교육론같은 책쓰는 사람도 좀 생길테니...
오히려 너무 많아서 탈인 것 같은데
글쎄다 그런거 다 자기계발서 아니였음?
약간 인문학적 테이스트나 실증론적 관점으로 제대로 뚫고 나가는 내용은 없었던거 같음
민들레 같은 대안교육운동 전문 출판사도 있고, 스팀교육 퍼트린 조벽 교수같은 사람도 있고, 이범처럼 사교육 출신 유명인사도 있는데 다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하면 할말이 없네
민들레 몰랐는데 찾아보니 되게 흥미로운데 같네. 새로운 독서소스를 얻어서 좋구먼.
이왕 보는 거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뉴스레터도 구독하셈ㅇㅇ
뭔가 우리나라의 교육학 수준에 비해 막상 공교육에선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소속팀에선 날아다니는 손흥민이 한국 국대만 오면 죽을 쑤는 그런 느낌?
사대생인데 교육학을 배운게 내인생에 가장 도움이 됐다.
수업모형 같은 교육방법론은 일반인이 읽을 필요 없고,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은 일반인들도 읽어야 한다 생각함
수업모형에 대한 이해도 되게 필요하다고 생각든게, 한국에서 주입식 수업 아니고 다른것들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이란 말이여. 나부터가 그랬고. 참여형 수업같은거 하면 이런 헛짓거리 왜하는지 이해가 안됐음. 그런걸 어릴때부터 이해했으면 수업에 더 잘 참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애들한테 구성주의 설명하는 것도 피곤하고 사실 선생들도 학습자 수업 하는거 힘들어함. 준비도 많이 필요하고 내공도 있어야 해서. 그냥 님이 얻어간게 없다 느낀건 그 당시 선생들이 학생중심수업을 잘 못해서 그럼. 젊은 교사들도 이론만 배웠지 실전 경험이 부족해서 힘들어함
학습자중심수업 하려면 학생수도 적은 학급에서나 효율적으로 가능하지 학생이 많은 우리나라 학급에서는 수업 설계부터 힘들고 변수도 너무 많음. 요즘 교육현장은 그래도 학습자 수업 늘리는 추세고 교사들도 나름 노력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