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욥기에서 불만족스럽게 느꼈던 것들 중 하나는 마지막에 가서 신이 욥에게 복을 내린다는 점이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예전 아이들을 잃었다는 사실에 대한 보상이 되는가 하는 의문은 일단 제쳐놓기로 하자. 신은 왜 욥에게 다시 예전의 복을 되찾게 해준 것일까? 왜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한단 말인가? 욥기의 가장 기본적인 메세지 중 하나는 선이 언제나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리나느 점이다. 착한 사람들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욥은 마침내 이 교훈을 받아들임으로써 미덕을 실행해 보이고, 그 결과 축복을 받았다. 이 부분은 본래의 메세지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내가 보기에 욥기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완수할 만한 용기를 결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만약 이 이야기의 저자가 선이 언제나 보상받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정말로 공감하고 있었다면, 결말에 가서도 욥은 모든 것을 박탈당한 상태 그대로 남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온갖작품에서 두고두고써먹는 욥긴데
이렇게는 생각못해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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