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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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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다 읽어도 사랑이 뭔 지는 알 수 없다.

어쩌다 선물로 받은 책이다. 가볍게 읽을 걸 찾다가 후루룩 읽고 말았다.

이 책은 사랑 전체에 관한 글이 아니다. 사랑 중에서도, '로맨틱한 사랑'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글이라고 느꼈는데, 첫째로 논의가 상당히 엄밀하다는 점에서, 둘째로 저자의 생각이 뚜렷하고 그만큼 읽기 쉽다는 점에서 그랬다.

캐리 젠킨스는 크게 세 단계를 거쳐 자신의 논의를 편다. 우선 최근의 과학자들이 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크게 두가지 의견이 나오는데, 사랑이 오로지 생물학적인 반응이라는 쪽과 사회 구성물이라는 쪽이다. 다음으로 철학자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쇼팬하우어나, 니체를 비롯한 유명 철학자들의 의견을 보여준다. 그리곤, 그게 전부 틀렸다고 비판한다. 한 단계 한 단계 공들여서 쓴게 눈에 보여서 좋았다.

솔직히 필자는 동성애나 다혼제를 그렇게 고깝게 보지 않는다. 반대로 캐리 젠킨스는 실제 여러 남자들과 사귀고 있는 사람이고, 동성애에도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다. 책에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주장이 들어가 읽기 더 쉬웠던 것 같다.

횡설수설 했는데, 어쨌든 한 번 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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