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눈, 작가의 눈이 꼭 집필에만 필요하다 묶을 순 없을거야.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선을 일깨우는 것이 무척 소중하다 생각해.
책을 쓴 작가들의 지식과 학문을 배워 박식해 지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독서를 궁극적으로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야.
작가들이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던 비결인, 하나의 대상을 모두가 똑같은 겉모습으로 보더라도 그것만의 새로운 의미를 다시 한번 통찰하는 시선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이지.
항상 지나는 길이라도, 똑같은 풍경이라도
오늘만은 구석에 나뒹구는 비닐 봉다리가 내 시선을 사로잡고, 한 여름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을 유심히 바라보며, 늘 있던 나무를 괜히 한번 만져본다거나 하는
이런 작은 변화들이 마음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받아 들여진다면 독서가 본인의 마음을 깊어지게 해준 것이라 생각해.
그래서 덥지만, 언젠간 떠날 여름이기에 하루를 아쉬워 한다.
캬 멋지다 ㅇㄱㄹㅇ
무게 잡지도 말고 교묘한 동어반복 하지 말자. 그저 고프기에 읽는 것이다.
그렇지. 손이 가서 읽을 뿐이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