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이 책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를 다룬다. 따라서 글쓰기에는 하나의 유형밖에 없다는 선입견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물론 논설문에 큰 비중을 두고 설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과정은 어떤 유형이나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이 부분을 상세하게 다룬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다. 자료를 찾아서 선별하는 과정에서도 글을 쓰도록 유도한다. 본격적인 글을 쓰기 전에 가지는 글쓰기 연습인 셈이다.

그런데 왜 과정에 그렇게 중요성을 두었을까? 글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곧 글쓰기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엔 테크닉만 있으면 된다. 글쓰기 요령인 셈이다. 이 부분도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다뤄졌다. 이 책이 영국에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역자 강주헌,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은 대학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좋은 '글'만이 아닌)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몇 안되는 책이다.

좋은 글의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목적과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기준은 달라지겠지만, 문법에 맞게 적절한 낱말과 문장을 구사하는 글, 주제에 맞게 단락과 구성이 잘 짜여있는 글, 저자의 생각과 의도를 충실히 담아내는 글, 독자에게 지적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글과 같이 여러가지 관점에서 좋은 글의 기준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좋은 글을 어떻게 쓰냐'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글과 달리 글쓰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독다작다상량'이라는 격언을 따라, 좋은 글을 읽고 모방하면서 글쓰기를 연습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집을 보면서 집짓는 법을 배울 수는 없듯이, 좋은 글을 읽는다고 해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필자의 머릿 속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문제해결 과정'이나 '담화공동체 내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으로서의 글쓰기를 연구해왔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글쓰기를 계획하기-내용생성-내용조직-초고쓰기-퇴고하기의 순환과정으로 설명하는 것도, 이러한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출판된 작법서나 글쓰기 강좌들에서는 이런 연구결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실제 글쓰기는 위와 같은 순서를 명확히 구분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필자의 특수한 상황맥락에 따라 어지럽게 순환하기 때문에, 교재나 강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기술도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과제분석이나 자료정리, 일지쓰기처럼 글쓰기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천차만별인 학생들의 사례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작문신공의 탁월함은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현지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고, 오래 전에 번역되어 절판된 만큼 한국 독자의 맥락과 들어맞지 않는 지리멸렬한 내용도 많긴 하지만...



이 책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를 다룬다. 따라서 글쓰기에는 하나의 유형밖에 없다는 선입견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물론 논설문에 큰 비중을 두고 설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과정은 어떤 유형이나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이 부분을 상세하게 다룬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다. 자료를 찾아서 선별하는 과정에서도 글을 쓰도록 유도한다. 본격적인 글을 쓰기 전에 가지는 글쓰기 연습인 셈이다.
그런데 왜 과정에 그렇게 중요성을 두었을까? 글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곧 글쓰기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엔 테크닉만 있으면 된다. 글쓰기 요령인 셈이다. 이 부분도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다뤄졌다. 이 책이 영국에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역자 강주헌,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은 대학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좋은 '글'만이 아닌)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지 잘 알려주는 몇 안되는 책이다.

좋은 글의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목적과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기준은 달라지겠지만, 문법에 맞게 적절한 낱말과 문장을 구사하는 글, 주제에 맞게 단락과 구성이 잘 짜여있는 글, 저자의 생각과 의도를 충실히 담아내는 글, 독자에게 지적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글과 같이 여러가지 관점에서 좋은 글의 기준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좋은 글을 어떻게 쓰냐'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글과 달리 글쓰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독다작다상량'이라는 격언을 따라, 좋은 글을 읽고 모방하면서 글쓰기를 연습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집을 보면서 집짓는 법을 배울 수는 없듯이, 좋은 글을 읽는다고 해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필자의 머릿 속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문제해결 과정'이나 '담화공동체 내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으로서의 글쓰기를 연구해왔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글쓰기를 계획하기-내용생성-내용조직-초고쓰기-퇴고하기의 순환과정으로 설명하는 것도, 이러한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출판된 작법서나 글쓰기 강좌들에서는 이런 연구결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실제 글쓰기는 위와 같은 순서를 명확히 구분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필자의 특수한 상황맥락에 따라 어지럽게 순환하기 때문에, 교재나 강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기술도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과제분석이나 자료정리, 일지쓰기처럼 글쓰기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천차만별인 학생들의 사례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작문신공의 탁월함은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현지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고, 오래 전에 번역되어 절판된 만큼 한국 독자의 맥락과 들어맞지 않는 지리멸렬한 내용도 많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