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글 되게 현학적으로 쓰는 스타일인데이건 결국 머냐 하면쉽고 일상적인 어휘로 세련된 글을 쓸 자신이 없으면 나오는 버릇이라글쓰기에 재능 없으면 이렇게라도 쓴다... 싶은 그런 거 아닐까
개념어가 중심 소재인 글에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ㅇㅈ 개념어가 정해진 분야에서 그 개념을 쓰는데 이걸 다 풀어서 설명하라고 그러면 진짜 그건 아님..
그런다고 억지로 의미 뭉게가며 쉽게쓰는거도 깨시민임 쉬운거는 쉽게쓰고 어러운건 어렵게 써야함
맞아... 복잡한 걸 단순하게 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지
나도 같은 생각...
풀어서 말하거나 쓰기 귀찮아서 그렇게 글 쓰는 사람도 종종 본 듯
글쎄.... 포크너, 토마스 만, 프루스트, 조이스가 노재능충은 아니제
그 아저씨들은 현학적이라기보단 만연체로 쓴 게 아닐까... 에세이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네
고건 최대한 쉽게 쓴 건데 우리가 어렵게 받아들이는 거 아닐까
아니 그 미친놈들은 일부러 그렇게 쓴거 아니요...조이스는 간결한 문체도 잘 썼잖아
현학적 표현이 꼭 어휘에 한정되는 건 아니니까. 토마스만 같은 경우는 어휘 자체를 당대 학문에서 끌어오다보니 어려운 경우도 있고.
노재능충의 발악이라고만 하면 좀 슬픈 것 같아
현학적으로 쓰는 것 역시 나름의 재능이죠 뭐..
헤르만 브로흐 같은 양반이 노재능인 것 같진 않은데
글의 주제나 의도에 따라 적절하게 쓰는 것이 난 재능이라 생각함.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진정한 고수는 쉬운 글을 어렵게 써 놓고 요란떨지 않는다고 생각함.
현학적이게 쓰는것이 가장 나자신을 천재로포장할수있거든 진짜 천재들은 그저 글의기교를 위한 양념이라면 해당사항없는사람들에게는 마지막발악임 중딩때소설써보다가 절실히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