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들은 전혀 한국 사정에 맞지가 않음

대중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암캐니 뭐니 하지도 않고 성폭행 가해자를 위해 작성되는 기사도 없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가 매스컴에 설 가능성도 없음

지금은 한국은 심각한 여초 사회이며 백년전에나 했어야할 여성주의 운동을 왜 아직도 붙잡고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음

과거 일제시기를 민족주의 관점에서 조선인과 일본인으로 나누어 봐야 그 중에서 좋은 일본인과 나쁜 조선인도 존재하는 것 처럼, 인종차별 문제를 유색인종 권리신장 관점에서 접근해봐야 역차별과 유색인종 우월주의 마저 나타나듯, 성 문제에 대해서 게이나 레즈비언에 대한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인물 중에 다른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하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어떤 종류의 사회문제를 대함에 있어 과연 자신을 특정한 집단에 속하게 하여 악으로 정의된 집단과 투쟁하는 방식이 과연 지금 상황에서 의미가 있나 싶어.

어차피 백인이니 흑인이니 한민족이니 일본인이니 남자니 여자니 묶어봐야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차별을 하는게 사실인데 그럴바에는 그런 집단화는 접어두고 그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한도내에 모둔 사람의 사상과 자유, 취향은 존중해야 한다는 기치아래 모이는게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