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정기 구독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1년에 10만원 이상)
일단 이번 호부터 사봐야겠다 마음 먹음.
아 그럼 이번에 출간 된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이랑 같이 사야겠다 마음 먹고
언제나처럼 알라딘에서 사려고 하던 중,
재작년 생일에 선물 받은 도서상품권 두 장이 생각났네?
오 돈도 없는데 이거 써야지 하고 보니까
한 장은 3만원짜리 도서상품권인데 하나는 만원 짜리 교보문고 상품권이네.
아 이새낀 돈도 잘 벌면서 뭔 만원짜리야...
그것도 평생 몇 권 사지도 않은 교보문고로...
살짝 짜증났지만 그래도 고마운 마음에서 준 선물이니 잘 써야지 마음 고쳐 먹고
교보문고 회원가입부터 시작함.
자주 쓰는 아이디는 길어서 짤리고 이메일 인증, 휴대폰 인증까지 다 해서 가입 완료.
이어서 만원짜리 교보문고 상품권 등록하는데,
내가 받은 기프티콘에 찍힌 PIN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고
교보문고 상품권 ->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로 교환해서 사용 가능하네?
뭘 이따구로 만들어놨지? 생각 들었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냥 하라는 대로 다 해서 기프트 카드로 교환시켰지.
일단 하나 완료.
그리고 3만원 짜리 도서상품권 등록하려고 하니까,
이건 또 교보문고 싸이트에서는 못 하고
북 앤 라이프라고 이 도서상품권 업체 싸이트에서 등록을 해야 되네...
다시 또 싸이트 들어가서 회원 가입 하고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랑 <코스모스>로는 4만원이 안 되니까 하나 더 추가해야지~
하면서 현대문학상 2019 수상집 추가했음.
결제하려고 보니까 아까 3만원 도서상품권을 교보 캐쉬로 전환해야 된대.
거기서 또 뭐 한 10군데 다시 기입하라고 해서 다 해주고 나니까
교보문고 상품권이랑 교보 캐쉬는 동시에 사용이 안 된답니다...
개빡쳐서 그냥 3만원짜리만 쓰고 나머지는 카드 결제했네.
한국이면 세계 어딜 가도 안 부러운 IT 강국인데,
씨발 이따구로 하고 앉았네 진짜.
이거 뭐 다 하는데 30분도 안 걸렸지만
또 이게 뭐라고 내가 30분이나 낭비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
사실 쉽게 만드려면 엄청 쉽게, 그냥 내가 받은 번호 바로 등록해서 결제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건데...
책 사면서 빡친 건 첨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선물 보내 준 친구들한테는 고맙다고 연락하긴 했는데,
니들은 이런 거 선물할 일 있으면 저 두 개는 절대 하지마라.
걍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짱인 것 같다.
아니면 오래 남는 옷이나 신발 이런 거나...
여러 모로 책 못 읽게 하는 사회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은근히 문학상 작품집 읽는 갤럼들이 많네
ㅇㅋ
나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구독해야지.. 하다가 비싸서 아직도 고민중(은 3년째 하는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