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아이스퀼로스 비극 다 읽었다.
신들의 계보-변신 이야기-일리아스-오뒷세이아 끝내고 그리스 비극 들어와서 처음으로 읽은 거였음.
개인적으로 에우리피데스를 가장 먼저 읽고싶었지만, 순서대로 아이스퀼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 이대로 읽으려던터라.
그리스 비극 첫 작가답게 좋았음. 사실 모든 비극이 다 좋았다고 봐도 무방.
유-우명한 오레스테스 3부작은 물론, Hybris가 주요 소재라 흥미로웠던 페르시아인들, 작중 분위기때문에 좋아하던 탄원하는 여인들, 그리고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오레스테스 3부작은 흔히 신들 꼴리는 대로 심판하던 기존과 달리, 재판의 형식으로 오레스테스를 심판하는 부분이 좋았고,
페르시아인들이랑 탄원하는 여인들은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좋았음. 결박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평소처럼 최고신치고 엄청 쪼잔한 것과 달리 프로메테우스는 여기서도 워닉 대인배라.
여담으로 오늘 수강 신청했던 전공중 하나인 셰익스피어 관련 강의 듣는데 셰익스피어 작품들 공부하면서 중간에 교수님이 그리스 비극 얘기도 잠시 했었는데
마침 그리스 비극 읽기 시작한터라 재밌게 들었었다.
이제 다음 읽을 차례는 당연히 소포클레스.
작년 가을에 그리스 비극 전집 사놓은 다음 안 읽은 책 놔두는 곳에 쌓아두고 이거 언제 다 읽냐 했던게 바로 며칠 전 같은데 드디어 읽고 한 권이라도 빼기 시작.
물론 그때 바로 읽었으면 이미 두 번씩 읽고도 남았겠지만, 다른 책 보다가 그리스 고전들 읽고 이제야 시작한지라..
하필 비극 읽기 시작할 때부터 개강이라 진도가 전보다 안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싸강 들으니 오프 수업 들을때보단 읽기 편하다.
힘내서 달려야지..
나도 소포 읽고 재밌으면 아킬 읽어봐야겠다
아킬 꿀잼.
다담달에 읽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