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도 많이 읽고 세계문학 류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 내 마음속 원픽은 노르웨이의 숲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놀숲은 미국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간결한 문체+허무주의 감성이 일본의 씹덕스러운 문화와 결합하면서 나 같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 몰이를 한 것 같다.

참고로 그 다음으로 애정하는 책이 쿤데라의 농담인데, 머릿속으로 좋아하는 책들을 열거하고 보니 하나의 공통점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섹스에 콤플렉스가 있고 관계에 집착이 심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허영심이 심한 나로서는 정작 하루키를 좋아한다는 걸 인정할 수가 없었다.

하루키는 독갤에서 오에의 아류, 럭키 라노벨 취급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껏 하루키의 다른 작품들을 읽는 걸 망설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인 것 같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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