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를 연상시켰던 작가의 전작 사형장으로의 초대에 또 다른 전작 재능을 합친 느낌의 소설임 둘 다 유럽에서 쓴 것인데 전자는 소설내내 조롱당하고 고통받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후자는 망명러시아인들의 독일 생활을 다루고 있음
작품내내 느슨하게 숨어있던 화자가 마지막 챕터에 이르러 모습을 전면에 드러내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만 프닌은 이를 무시하고 떠나버린다는 이야기임 화자는 프닌의 마지막 모습을 희망적으로 묘사하는데 과연 프닌은 다음 소설인 pale fire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줌
보통 이 작가의 소설을 로리타로 처음 접하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함 숨바꼭질 난이도가 너무 높고 작가 후기가 붙어있는 괴상한 소설이라서 입문자가 읽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반면 프닌은 입문자가 읽기에 가장 적절한 소설이 아닐까라고 생각함 아닌가 이것도 어려우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