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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약간)야마다 후타로의 '마계전생' 다 읽었다. 크크크크크크크!
과연 명불허전의 갓띵작.
이 작품은 실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실화와 허구가 섞여 있어서
그것이 묘미인 듯 싶다.
독갤럼들은 서양 문학에 익숙해서 기독교는 대체로 좋은 이미지로
나오는 작품을 많이 접했을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기독교 세력이야말로
메인 빌런이자 흑막이다…ㅋㅋㅋ
갤럼들도 알겠지만, 임진왜란 때 최선봉장을 맡았던 장수 코니시 유키나가
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게 캐발리고 나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일본에
돌아왔다가 이번에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참전하는 바람에 패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잡혀서 이에야스는 코니시에게 할복하라고 했는데
자신은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할복은 못하니깐 그냥 내 목을 치쇼…;;라고 해서
참수당한 인물이다.
바로 이 코니시 유키나가의 가신 중에 모리 소이켄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메인 빌런이다.
에도 막부의 기독교 탄압이 심해서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최종보스임)라는 미소년의 지도하에 기독교 신자들이 막부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사건이 있다.
이것이 바로 시마바라의 난인데 이 시마바라의 난 때에 아마쿠사는 전사했
지만 모리 소이켄은 죽지 않았다.
모리 소이켄은 기독교의 사악한 술법을 사용해서 죽은 이들을 부활 시킨다.
부활시킨 인물들이 엄청 거물들임;;;;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미야모토 무사시!
아라키 마타에몬
호조인 인슌
야규 뇨운사이
야규 무네노리
타미야 보타로
아마쿠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가 당대의 검술가 또는 창술가임;;
게다가 에도(현재의 도쿄) 지역에 유이 민부노스케 쇼세츠라는 간사한 놈도
이 패거리에 가담.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남해의 용이라는 별명을 가진 키슈 다이나곤을 포섭
하기에 이른다.
키슈 다이나곤은 말그대로 키슈(현재의 와카야마현)를 다스리는 영주였는데
이 인물은 다름아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열번째 아들이닷!!
(본명은 도쿠가와 요리노부)
아무래도 늦게 태어난 아들이다보니 권력 구도 경쟁에서는 밀려버린 상황이고
이에 항상 중앙 권력을 탐하던 그의 야심에 모리 소이켄이 충동질하여 막부
전복 음모를 꾸미는데 끌어들이게 된다.
여기다가 한명 더 포섭하려고 시도하는데 그 타겟은 바로 야규 쥬베 미쓰요시.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에도 등장)
이 야규 쥬베야말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한번 죽고 다시 부활을 시키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미련이 많아야 하고
죽기 전에 미리 술법을 걸어둔 여자와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그렇다보니 야규 쥬베를 마계전생 술법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미인계로 유혹
하려고 3명의 여자를 준비한다.
클라라, 베아트리스, 프란체스카..
이 3명의 초절정 미녀를 준비하는데…왜 이름이 서양식 이름인고 하니;;
본명이 아니라 세례명이라서 그래 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인데, 마계전생으로 부활한 빌런들이
골때리는 것이 ㅋㅋ
야규 쥬베를 다구리 치면 그냥 쉽게 이길 것을 다들 한가닥 하는 검객들이다
보니 가오가 있어서 일대일 싸움을 고집한다.
그러다가 쥬베한테 하나씩 다 털림;;-_-;
막판에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같은 편을 배신 때리고 막부에다가 이 음모를
고발한다고 통수치기도 한다..ㅋㅋ
근데 이게 말이지… 키슈 다이나곤이 역사상 진짜로 막부에 반기를 들었는가
하면 그런건 아니라서 실제로 키슈 다이나곤이 역모에 실패했다면 처형되었을
것인데 그런 역사적 사실은 없어서 어떻게 마무리짓나 궁금했는데..
결국은 일이 잘 무마되어 없던 일로 처리되고 진실은 어둠에 묻힌다..;;ㅎㅎ
권력을 그토록 갈망하던 키슈 다이나곤의 손자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막부의
쇼군이 된다는 역사적 사실로 볼 때 어찌 보면 키슈 다이나곤은 자신의 생전에
는 소원 성취를 못했으나 손자가 꿈을 이뤄줬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키슈 다이나곤의 후손은 나중에 잘 안풀렸어;;
현재 도쿠가와 가문 종가의 당주를 맡고 있는 것은 키슈 다이나곤의 후손이
아니라 그의 동생 도쿠가와 요리후사(초대 미토 번주)의 후손이다. 
아래의 짤이 바로 차기 도쿠가와 가문 당주 유력후보인 도쿠가와 이에히로
라는 아재이다.
기독교 놈들이 아주 사악한 술법으로 음모를 꾸민다는 어쩌면 한국이나 서양에서는
나오기 힘든 관점의 작품이라 참신했고..
음모 꾸미면서 막 술법 쓸 때 '아~~ 멘' 이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소름이 확
돋았다.
암튼 이 작품 갓띵작이니 독갤럼들에게 강추한다.
만화책으로도 있으니 보고 싶은 갤럼들은 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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