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전공자는 아니고 영화 전공자이기는 한데, 나 현재까지 본 모든 소설 영화 산문 아니 모든 예술작품 다 포함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비빌 수 있는 작품 단 한 작품도 본 적 없음. 영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흥을 제공하기에 문학을 초월한다는 말은 뭐 진부한 말이고 영화 전공자들도 저런 말은 무식해보일까봐 함부로 안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난 카라마조프가 읽은 다음에 저게 진짜 얼마나 멍청한 소리인가 실감함.


그나마 도끼가 쓴 백치가 카라마 발바닥 정도는 핥을 수 있는 수준 같고 나머지는 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던데, 혹시 카라마조프보다 인상깊게 읽은 책 있는 독붕이 있음?. 도스토예프스키 읽은 이후로는 톨스토이니 누구니 누구니 읽어봐도 다 그냥 그렇더라. 내가 읽은게 많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