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문학이 어쨌거나 카프카 이후로

일상성에 치중하게 되고

사회의 풍경과 개인의 내면이라는 문제에 천착하게 된 반면에


장르문학은 신화적인 이야기들을 그대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좀 낡았지만 나름의 강점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죽음과 재생이라는 엄청 보편적인 코드 하나만 놓고 봐도

문단문학에서 저거 표현하려면 일상 묘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알레고리랑 상징으로 빽빽하게 채워넣어야 하는데

장르소설이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그러는 것처럼

그냥 시밤 쾅! 하고 다 뒤진 다음 시밤 쾅! 하고 다 살리면 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