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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런 소설집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정용준으로 검색하다가 찾아낸 소설집인데
1년에 4번 그 계절에 맞는 소설들을 엮어서 출간한다고 합니다.

세로 20cm도 안되는 미니북이에요.

단편 4개 실려있는데 저렴한 가격 3,500원 대박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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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면의 설명입니다. 요게 제일 정확하겠죠 ㅎ.ㅎ

첫 글인 나의 사촌 리사는 망한 아이돌 출신이며 애증의 대상인 사촌언니 리사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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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그만두고 삼십대 중반의 프리터로 살아가는 리사, 도쿄에서 월 80만 원, 소득의 반 이상을 월세를 내고 살아가는 리사.

그녀와 같은 그룹에서 활동했던 하루미는 AV배우가 되었습니다.

주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었네요.

주제가 살린 느낌? 오타쿠 문화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결말도 좀 흐지부지하고 이게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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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의 시간의 궤적은 2019년 젊작상에서 뽑혀서 거기서 읽었던 글이에요. 

백수린의 다른 글을 '고요한 사건'이랑 '여름의 정오' 를 읽어봤는데 이번 '시간의 궤적'도 그렇고 담담하게 말해주는 듯한 느낌의 글을 쓰시는 것 같아요. 

스물스물 담장 넘어와서 휘감는 느낌? ㅋㅋ 읽을만했어요.

근데 글 중에선 '여름의 정오'가 제일 제 취향이었네여.

이 책에선 저렇게 단편 뒤마다 해설이 아니라 작가와의 인터뷰를 실어주는데 이거 좋은 것 같아요!! 



서이제 - 미신은 음... -폰-유니버스 인가요? 정신병 걸린 인물의 내면 묘사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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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 사라지는 것들에선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그만 살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강화도 바다를 구경하고 호텔 대신 모텔에서 잠을 청하는데 그간 어머니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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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에 어머니가 죽으려고 했던 다른 이유도 나옵니다. 

순간 글 자체는 정용준 느낌이 덜 나는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처받은 사람들 이야기 하는거 보니 정용준 맞네요.


언니네 이발관 - 나를 잊었나요의 가사가 나오는데 

"두려워하는 건 반드시 찾아와. 이제야 모든 걸 알겠냐고 묻곤 하지"

보고 지금 찾아서 듣고 있는데 가사에 비해 멜로디가 밝아서 묘하네요 참 


글은 괜찮았어요. 근데 진짜 좀 바뀐 것 같아요.

인터뷰에서도 이런 언급이 나오네요. 
그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덜한 단편이었어요. 

일단 2019년에 낸 세계의 호수까지 읽어보려구요 ㅎ_ㅎ


이 시리즈는 일단 저렴하니까 보고 다음번에 딴 거 시킬때 같이 더 시켜보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