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평범한 책들이 명작들로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야쿠자 커넥션 같은 B급도 아닌 F급 소설 한 권을 읽고 나니까


신춘문예에 수록된 모든 한국문학 작품들이 명작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자꾸만 눈에 낮은 것만 찾으니 눈도 낮아지는 기분이다.


너네도 "하.. 요즘 읽을 만한 책이 없어. 다 못 쓴 것 같고 별로야 ㅉㅉ" 이런 오만한 생각이 든다면


나처럼 B급 듣보 소설들만 함 찾아서 읽어 봐라.


마치 뭐랄까... 베어그릴스와 같은 처절한 식단 덕분에


영국 요리나 군대 짬밥이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을 알게 될 거다.


결론은 한국문학 만만세다.


B급도 아깝고 F급 소설들 읽고 나니까 한국문학이 얼마나 멀쩡했는지 느끼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