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메타포들이 이리저리 등장하는데 뭐가뭔지 모르겟고 두번은 읽어야 할듯. 근데 잘 읽히지도 않는 책을 두번이나 읽게될까?? 그래도 부분부분 재밌는 게 있어서 다행임 ㅠㅠ

예를들면 오스카가 학교 들어가서 영 여성적인 매력도 없고 글타고 영리하지도 않아 보이는 초등교사 앞에서 양철북을 두드림. 이 선생은 그 천재성을 직감하고 리듬에 맞추려 하지만 어색하고 잘 안됨. 본능적으로 자기가 이 어린애보다 못하다는걸 알아챈 뒤 언제 얘한테 맞춰줫냐는듯 다시 뻣뻣한 초등교사의 모습으로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

양철북을 두드리는 행위 자체가 뭘 의미하는건지 아직 초반이라 희끄무레하게 짐작하는중임.. 근데 재밌는 건 양철북을 두드리지 않고 비명을 질러봤자 낡은 가구들에겐 어떤 손상도 줄 수 없으면서 유리만 깨뜨릴 수 있다는거. 심지어 엄청나게 피해를 끼침 ㅋㅋㅋㅋㅋㅋㅋㅋ 양철북 두드리기가 문학하기에 가깝다면 비명지르기가 좌파활동하는거에 가까워버임. ㅋㅋ

이거 다읽은 독붕이들아 두번읽기 가능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