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인 시각에서, 생애 전반을 살펴보는 게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부 평전들을 보면 특정 사상에 치우쳐진 저자의 의견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거나
뭔 나무위키보다도 자료가 부실한 내용이거나 뭔가 전성기 시절 크게 활약했던 시기만 찍먹 수준으로 살짝 내비치고 무슨 체험판 같은 반쪽짜리 평전도 본 적이 있다.
한동안 평전이나 특정 인물들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려는데
평가도 찬양, 미화 아니면 쓰레기 이런 식으로 극과 극이거나 팩트나 객관적 자료보단 저자의 뇌피셜로 떡칠된 경우들을 봐서 질리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유명한 인물들 중에 평전이 나오지 않는 경우들도 있어서 초보자로선 일일이 온갖 자료를 찾아서 뒤적여야 할 때도 있었다.
감상문에 툭하면 아이돌 씹덕 얘기로 떡칠해놓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마구마구 집어넣는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평전만큼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있는 그대로의 평가들과 여러 시각들을 종합해서 정신차리고 정리해야 하는 책의 장르가 아닐까 싶다.
말 그대로 '평'전이잖아
그렇긴 한데... '평'이라는 것도 정도껏이어야지. 저 인물은 우파라서 무조건 나쁜 놈이다! 뭐 이런 답정너 식으로 확 써버린 글을 보면 공감하냐 비공감하냐 이런 걸 떠나서 뭔가 수준이 떨어져 보여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평전 자체가 그 인물에 대한 애정없으면 쓰기 어렵지.. 객관적으로 접근하려고해도 씹덕본능 나와서 선 자꾸 넘는 거임
난 그래서 평전 읽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애초에 그 인물에 대한 애정없이 보는 건 별로라고 생각..
어떤 평전들은 애정이 아니라 정말 작정하고 까려고 쓴 경우도 있더만. 내가 이놈의 악랄한 모습을 고발할 거다! 뭐 대놓고 드러내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평전의 당사자가 나쁜놈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저자의 노골적인 그런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사람들도 씹덕이였다가 무슨 계기로 탈덕해서 작정하고 까고드는데 첨엔 까려고 쓴게 아니더라고..? 나도 예수까는 책 보다가 신학전공자였다가 탈덕하고 작정하고 쓴 사람도 봄
은근 신학 전공이거나 종교인 중에 돌아서서 까는 분들이 꽤 보이는 것 같다.
뭐 평전 이름달고 그 주인공의 사상 전반을 재평가하는 책들도 많으니....
새로운 시각의 재평가는 뭔가 참신해서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