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계서란 게 보통 세 가지 부류


1. 이지성 같은 사기꾼


2. 진실되지만 저자 본인의 수없이 많은 행운과 부모나 가계에서 오는 좋은 조건을, 책 팔고 싶어 외면한(?) 부류


3. 내용도 진실하고 조건도 최악인 경우에서 그야말로 영웅적으로 일어선 저자지만 문제는 글쓴이가 저자지 글 읽는 이가 저자는 아니라는 거.


한 마디로 걔 멘탈과 내 멘탈이 다르다는 거. 이게 가장 치명적인 문제.


뭐가 문제인지도 알았고 그 문제가 내 인생에 무슨 악영향을 주는지도 알았지만 걔랑 나는 다른 사람임.


문제가 뭔지 아는 거랑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 인간은 스스로에게 가장 편한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되어 있음.


그걸 책 한 권이 바꿔 주진 못하지. 그리고 자계서가 공감된다는 건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그 책 읽기 전에도


자기가 다 알던 내용이라서 공감되는 것임. 몰라서 이리 살고 있는 게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