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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어제 멋진 신세계 다 읽은 중딩이에요

이런거 제대로 써본적이 없어서 잘썼는지 모르겠네요 좀 부끄럽기도 하고..ㅎㅎ


우리는 멋진 신세계를 살아가고 있는가

               -<멋진 신세계>를 읽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사람들은 늙지 않고, 풍족하게 살고 있으며, 갈등이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소마’라는 약에 의해서 언제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세계는 언뜻 보면 정말로 멋진 신세계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에서, 사람들은 기계를 대량 생산하듯이, 그들의 목적에 맞추어져서 생산된다. 지배 계급은 큰 키와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가장 낮은 노동자 계급은 작은 키와 인위적으로 만든 지체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 사회에서, 인간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혹은 하나의 생명으로서가 아닌 사회의 톱니바퀴로서 대우받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이렇게 생명 에 대한 존엄성과 책임이 무시되는 세계는 멋진 신세계일 수 없다고 느꼈다.

또한, 이 책에서 아기들은 ‘수면 학습’이라는 이름의 세뇌를 받는다. 아기들이 잘 때 사회에 유리한 방향의 말을 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낡은 옷은 수치스러운 것이다’ 같은 말을 해서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청음 이것을 봤을 때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학습시켜 결국 불행해지는 사람은 없으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니 사회가 사람의 생각을 통제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아기 때 그런 학습을 받게 된다면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어렸을 적에 세뇌되었던 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사고의 자유를 차단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다. ‘소마’라는 알약 덕분이다. 문명사회 사람들은 모두 지니고 있는 소마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약이다. 그런데 소마는 그것을 복용하는 사람의 수명을 줄인다. 책에서 존은 소마를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죽이는 독약”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사를 읽기 전에는 나도 소마같은 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대사를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무런 비판 없이 그저 눈앞의 행복에 눈이 가려진 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사람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말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말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사람들은 신분을 가지고 태어나 그 신분에 맞추어 살아간다. 또한 사람들은 행복과 안정감에 가려져 생각과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약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지도, 비판하지도 못한다. 반면 우리는 문명사회 사람들보다 조금 덜 행복할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우리가 원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멋진 신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