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착각은 자기를 대상화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소질과 재능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허나 안타깝게도 인간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더 근본적으로 말하자면 실은 파악할 '자기'나 '자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 주체라는건 칸트식으로 말하자면 '초월론적 가상'이거든.

그렇다고 물론 그런 것(자아, 자기)이 없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이다. 신이 있다 없다, 주체가 있다 없다라고 말하는건 '제한'의 영역이기 때문.

신이 없다라고 말하는 자는 신이 있다고 말하는 자만큼이나 오만하다. 그래서 칸트는 이성에 '제한'이 아닌 '한계'를 그은 것.

유일하게 주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자연성(본성)을 거부하고 윤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니 자기 계발서 대신 실천이성비판을 읽자.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