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매체들은 나름의 전달 방식이 있는데 그 중 드라마를 예로 들어보면
시점의 전환이나 시간, 장소의 전환으로 하나의 씬의 시작과 끝을 암시함
화면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씬이 바뀌었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거지
사실 이건 우리에겐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 사실이지만
'정리하는 뇌'에서는 티비를 접해보지 못한 섬 사람들에게 티비를 보여주자 이런 전달 방식에 혼란을 느꼈다고 함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의 서사 방식에 길들여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이런 것이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거지
독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사람들 대부분은 티비 만큼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기 어려워
책은 읽기 싫지만 읽어야만 하는 것,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등
기피 대상으로 여겨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멀리하게 돼서 책이 전달하는 방식을 굉장히 낯설어 하는 거지
사실 나도 처음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고, 머리가 아팠지만
책을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책이 어떤 식으로 내용을 전달하는지 알게 된 후로 굉장히 읽기 쉬워졌음
나는 비문학을 좋아하는데 비문학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건
첫째로, 책의 모든 내용을 암기하기는 불가능할 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으며
둘째로, 보통 한 문단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단어 몇 개, 혹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거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책의 내용이 아무리 어려워도 문단마다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만 확실히 짚으면
뒷 내용을 이해 못 할 일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돼서
읽다가 갈피를 못 잡고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읽는 일이 없어졌음
만약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다면 당장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매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독서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읽었으면 좋겠다
당장 독서로 인생을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
책이라는 매체에 익숙해지고 즐거움을 발견하는게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 자신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니
만약에 롤을 하면서 자기 삶이 풍부해진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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