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서

이카루스 - 한바탕 곤두박질을 치고 난 기분입니다.
페르세포네 - 죽을 맛입니다.
테세우스 - 실날 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인생은 살 만한 거지요.
오이디푸스 - 질문이 복합적이군요.
다모클레스 - 언제 칼을 맞을지 모르는 처지올시다.
프리아포스 - 거시기 덕에 삽니다.
오디세우스 - 곧 돌아오겠소!
호메로스 - 내 눈에는 인생이 검은빛으로 보이오.
헤라클레이토스 - 잘 돌아갑니다. 잘 돌아가요....
파르메니데스 - 잘 돌아가지 않아요.
탈레스 - 물 흐르듯 살고 있습니다.
에피메니데스 - 내가 그걸 말한다면 거짓말을 하는 게 될거요.
고르기아스 - 글쎄요.
데모스테네스 - 마.... 말하기가 어어렵-----군----요.
피타고라스 - 만사가 직각처럼 반듯합니다.
히포크라테스 - 뭐니뭐니해도 건강한 게 최고지요...
소크라테스 - 모르겠소.
디오게네스 - 개 같은 삶이외다.
플라톤 - 이상적으로 지냅시다.
아리스토텔레스 - 삶의 틀이 잘 잡혀 있지요.
플로티노스 - 신의 가호로 아주 잘 지냅니다.
카틸리나 - 이번 일만 잘 되면....
무키우스 스카이볼라 - 손을 좀 빌렸으면 싶으면...
마르쿠스 아틸리우스 레굴루스 - 초개 같은 내 목숨, 아무래도 상관없소.
쿠인투스 막시무스 파비우스 - 잠깐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 내 안색이 루비쿤두스 빛으로 변한 걸 보시오.
루시퍼 -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하느님이 아실 거요.
욥 - 난 불평할 게 없어요.
예레미아 - 애가를 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노아 - 재해 보험 좋은 게 하나 있는데, 알고 계세요?
오난 - 나는 별게 없어도 만족하며 삽니다.
모세 - 수염이 석자면 뭐 하겠소?
성 안토니우스 - 환상이 자꾸 보입니다.
케옵스 - 마음에 늘 태양이 가득하지요.
세헤라자데 -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보에티우스 - 누구나 제 깜냥대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사는 거지요.
샤를마뉴 - 솔직히 말하자면 잘 지냅니다.
단테 - 천국에 온 기분입니다.
아베로에스 - 잘 지내면서 잘못 지냅니다.
아벨라르 - 자르지 마세요.
잔 다르크 - 아, 너무 뜨거워요!
성 토마스 아퀴나스 - 대체적으로 보아 잘 지냅니다.
윌리엄 오브 오컴 - 잘 지냅니다. 그렇게 느껴집니다.
노스트라다무스 - 언제 말입니까?
에라스무스 - 미친듯이 잘 지냅니다.
크리스토프 콜럼부스 - 더 이상 닿을 물이 보이지 않는군요.
알베르티 - 전망이 밝습니다.
코페르니쿠스 - 잘 지냅니다. 모두 하늘이 도와주신 덕이지요.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조르다노 브루노 - 무한히 잘 지냅니다.
로렌초 메디치 - 화려하게 지냅니다.
데카르트 - 잘 지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버클리 - 잘 지냅니다. 나는 그렇게 느낍니다.
흄 - 잘 지냅니다.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파스칼 - 늘 생각이 많습니다.
헨리8세 - 저는 잘 지냅니다만, 제 아내는...
갈릴레이 - 잘 돌아갑니다.
토리첼리 - 저기압과 고기압이 갈마듭니다.
폰토르모 - 잘 지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데스데모나 - 너무 숨막히지 않아요!
비발디 - 계절에 따라 다르지요.
엘 그레코 - 모든게 비뚤비뚤하게 되어가요.
뉴튼 - 제때에 맞아떨어지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라이프니츠 - 이보다 더 잘 지낼수는 없을 것 같군요.
스피노자 - 잘 지냅니다.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
셰익스피어 - 당신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홉스 - 굶주린 늑대처럼 배가 고파요.
퐁트넬 - 세상엔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잘 지내지 못하는 살람들도 있지요.
비코 - 나에겐 그게 순환적이지요.
파팽 - 전속력으로 나아가는 기분입니다.
몽골피에 - 빵빵하게 잘 나갑니다.
프랭클린 - 벼락 맞은 것처럼 짜릿합니다.
로베스피에르 - 정신차려요, 목 잘리기 전에.
마라 - 향유 속에서 목욕하는 것처럼 기분 좋습니다.
카사노바 - 모든 쾌락이 다 나를 위한 것이지요.
슐리만 - 깊이 파고들어가 보면 만사 형통입니다.
괴테 - 빛이 조금 보입니다.
베토벤 - 소리를 죽이고 지냅니다.
슈베르트 - 송어를 좋아하세요?
노발리스 - 한바탕의 꿈입니다.
레오파르디 - 더할 나위 없이 잘못 지냅니다.
포스콜로 - 나의 마지막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만초니 - 하느님 덕분에 잘 지냅니다.
자허 마조흐 - 하느님 덕분에 잘 지내지 못합니다.
사드 - 좆나게 잘 지냅니다.
달랑베르와 디드로 - 한두 마디로 대답하기가 불가능하군요.
칸트 - 비판적인 질문이군요.
헤겔 - 총체적으로 보아 잘 지냅니다.
쇼펜하우어 - 잘 지내려는 의지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캉브론 - 당신의 질문에 다섯 글자로 대답하겠소...
마르크스 - 내일은 더 잘 지내게 될거요.
파가니니 -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가리발디 - 천배나 더 잘 지냅니다.
다윈 - 사람은 적응하게 마련이지요..
리빙스턴 - 이제 가망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니체 - 잘 지내고 잘못 지내고를 초월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루스트 - 시간에 시간을 줍시다.
헨리 제임스 - 관점에 따라 다르지요.
카프카 - 벌레가 된 기분입니다.
무질 - 완전히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조이스 - 파인, 예스 예스 예스
노벨 - 터져 버릴 것 같아요.
라루스 - 백 마디로 할 것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못 지내요.
마리 퀴리 - 라듐처럼 빛나는 삶이예요.
드라큘라 - 피 봤습니다.
불 - 잘 지내거나 아니면 잘못 지냅니다.
비트겐슈타인 -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게 낫겠군요.
칸토르 - 전체적으로 보아 잘 지냅니다.
피카소 - 시기에 따라 다르지요.
레닌 - 4월에 무엇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히틀러 - 내가 해결책을 찾아낸 듯합니다. 모든 답은 내게 있다.
소더비 - 잘 지냅니다. 이보다 더 잘지낸다고 말할 사람 있소?
에른스트 블로흐 - 잘 지내기를 희망합니다.
갤럽 -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질문이군요.
프로이트 - 당신은요?
단눈치오 - 쾌감에 젖어 지냅니다.
포퍼 - 내가 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시오.
라캉 - 거시기 괜찮아요.
운가레티 - 잘 지냅니다. (줄 바꿔서) 고맙습니다.
페르미 - 저는 분열 단계에 있습니다.
푸코 - 누구 말씀이죠?
스필버그 - E.T. 잘 지내니?
크노 - 잘 지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지냅니다. 잘 고맙습니다, 지냅니다. 잘 지맙습니다, 고냅니다. 다니냅지 잘, 다니습맙고.
카뮈 - 부조리한 질문이군요.
미시마 유키오 - 내 배가 텅 비어 있습니다.
아이히만 - 비용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피테칸트로푸스 - 에렉투스 숨.
므두셀라 - 나이는 어쩔 수가 없어.
미트리다테스 - 사람은 무엇에든 익숙해지게 마련이지요.
크리시페스 - 날이 밝으면 잘 지낼 것입니다.. 그런데, 날이 밝았으니 잘 지내지요.
아플레이우스 - 히힝
세례 요한 - 잘 되어갈 거요. 그 점에 대해서 내 목을 걸겠소.
클레오파트라 - 독사의 고기라도 기꺼이 다시 먹겠어요.
예수 - 다시 살아났습니다.
라자로 - 걸어다닐 만합니다.
유다 - 입맞춤 한번 해도 될까요?
빌라도 - 내 손 닦는 수건이 어디에 있지?
성 베드로 - 내 열쇠를 잃어버렸어요.
성 요한 - 묵시록 같은 상황입니다.
네로 - 몸과 마음이 온통 불타는 듯하오.
필리피데스 - 숨막힐 지경입니다.
성 라우렌티우스 - 벌겋게 단 숯불에 놓여있는 기분입니다.
콘스탄티누스 - 모든 걸 주님의 뜻에 맡겼소.
마호메트 - 험난한 나날입니다. 이제 나 산으로 갑니다.
붉은 수염 프리드리히 1세 - 나는 다이어트 중이요.
사보나롤라 - 나는 연기를 너무 많이 피웁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 - 온갖 마귀가 들끓어도 잘 지냅니다.
시라노 - 코앞에 닥친 일만 생각하며 지냅니다.
볼타 - 플러스 아니면 마이너스지요...
자카르 - 베틀의 북처럼 왔다갔다하며 지냅니다.
포 - 폭삭 망했습니다.
맬서스 - 인구에 회자되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빙켈만 - 고전적인 질문이군요.
나폴레옹 - 유배된 느낌입니다.
디킨즈 - 어려운 시절이지만 나는 큰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벨리니 - 정상적으로 지냅니다.
다게르 - 한창 현상하는 중입니다.
뤼미에르 - 열차를 조심하세요.
애거서 크리스티 - 맞춰보세요.
아인슈타인 - 상대적으로 잘 지냅니다.
버지니아 울프 - 내일은 날씨가 좋기를 바래요.
맥루한 - 미디엄입니다.
앨리어트 - 내 마음은 황무지입니다.
하이데거 - 바스 하이스트 게엔 <지낸다 함은 무엇을 이름인가?>
오스틴 - 잘 지냅니다. 장담합니다.
설 - 그거 질문인가요?
바너드 - 심장이 작은 사람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며 지냅니다.
루비아 - 신체적으로는 잘 지냅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같은 질문에 그저 뜻이 분명치 않은 묘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미시마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