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가 전쟁은 돈 때문에 한다는 말을 한다고 들었는데 찾아봐도 잘 못 찾겠는데 혹시 어디 쯤 그런 말을 하는지 좀 알려주시면 ㅠㅠ 감사..
[일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버틀러가 전쟁은 돈 때문에 한다는 대사 .??
ㄹㅇㄹ(175.223)
2020-04-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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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는 부분이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트웰브 오크스에서 남자들끼리 술마시면서 스칼렛이랑 첫결혼한 걔랑 싸우는 장면 혹은 전쟁일어나고 과부된 스칼렛이랑 함께 춤출때인지 아니면 반지를 돌려줄때인지 전쟁 언급한 것 같은데 몰라 중딩때 읽은거라...
댄스 장면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대략 "전쟁이 벌어질 때 돈을 벌 수도 있고, 전쟁이 없을 때 돈을 벌 수도 있는데(스칼렛 아버지처럼), 전쟁 때 돈을 버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게 댄스가 벌어지는 장소가 전쟁비용 모금을 위한 자선 파티인데, 그 곳에서 "북부군의 봉쇄망을 돌파한 용감한 선장"으로 버틀러가 화려한 소개를 받으며 등장합니다 - 그 전까지 보수적인 남부 사회에서 "쓰레기같은 사람"으로 백안시되었던 버틀러가 갑자기 영웅시되니까, 스칼렛이 그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자 위와 같이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좀 훑어 봤는데, 레트는 스칼렛이 자기랑 똑같은 속물이란 걸 꿰뚫어보고 있기 때문에 만날 때마다 자기가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술술 얘기함. 물론 점잖은 척 하는 스칼렛은 그런 말 하는 레트를 경멸하며 질색하면서도 궁금해서 또 자꾸 넌지시 물어보고 ㅋㅋㅋ 영화에선 많이 생략되었는데 이 두 사람 밀당 대화 보는 게 소설의 최대 꿀잼. 물론 마지막엔 레트의 그런 모든 행동이 스칼렛이 빨리 성공해서 고생에서 벗어났으면 하고 했던 배려의 행동이었다는 게 밝혀지지만. 진짜 연약한 남자임 레트는
근데 암만 스칼렛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짓밟는 성격이란 걸 알아차렸기 때문에 레트가 그렇게 행동했다고는 해도 레트랑 스칼렛 같이 전쟁같은 사랑은 할 자신 없음. 암만 사랑의 전쟁이라 해도 결국 증오만 남게 될 거 같음. 레트도 결국 마지막엔 증오는 아니지만 지쳐 무관심해져 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