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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하고 다산성이 제일좋더라
김승옥 문체는 어떻게 60년대에 쓰인글인데 이렇게 세련됐냐
'바람은 무수히 작은 입자로 되어 있고 그 입자들은 할 수 있는 한, 욕심껏 수면제를 품고있는 것처럼 내게는 생각되었다. 그 바람 속에는, 신선한 햇볕과 아직 사람들의 땀에 밴 살갗을 스쳐 보지 않았다는 천진스러운 저온, 그리고 지금 버스가 달리고 있는 길을 에워며 버스를 향하여 달려오고 있는 산줄기의 저편에 바다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소금기, 그런 것들이 이상스레 한데 어울리면서 녹아 있었다.'
그리고 독린이라서 잘 모르긴 한데 해외 소설은 아무리 번역을 잘했더라도 글에 녹아있는 고유의 문화를 온전히 느낄수 없다고 생각함
한국소설에는 물론 내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렇지만 해외소설에서는 느낄수없는 갬성이 있음
누구에게나 자신의 '무진'이 있을거다.
꼭 어떤 지역이 아니라도 실패와 무력감, 쓸모없어지는 듯한 그런 감정들에서 현실을 도피해 감정에 몸을 맡기고 한없이 작아져 숨을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런 칙칙한 회색 하늘과 건물, 몸이 찌뿌듯해지는 찝찝한 공기에 덮인 '무진'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글은 한국 소설가가 아니고는 쓸수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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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은 대단하징
"감수성 500배
난 최인훈감성이 더좋아...
번역에 대한 생각도 그렇고 나도 무진기행 읽으면서 본문내용과 비슷한 생각을 많이했어. 나는 서울1964년겨울도 내가 혼술 자주해서 그런지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이 헛헛한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