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파트를 크게보면 4갈래인데 어릴적 읽던 동화 생각하면서 보다가 사실은 정치랑 사람에 대한 풍자소설인 걸 알았을때는 신기하더라
소인국편에서 걸리버가 정치의 도구로서 기능하는 부분이나 라퓨타편에서 라퓨타가 실질적으로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같은 부분들이 씁쓸하기도 하고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더라
이 통찰력은 작품 전반에 걸쳐서 드러나는데 특히 마지막 파트인 휴이놈들의 나라에서 나오는 "야후"라는 '인간에게서 이성을 제거했다면 이랬을까' 싶은 등장인물을 내세움으로써 극에 달한거 같다
그밖에 발니바비의 의사가 대립하는 두 정치인들을 융화시킬 방법으로 뇌를 반반 섞어 이어주는 시술을 이야기 하는게 작가가 정치나 외곪수인 사람에 대한 풍자를 참 재밌게 한거 같다
동시에 잔인하게 보일수도 있는 요소들인데 작가가 얼마나 정치나 사람에 대해 비관적이었는지 엿볼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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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으니까 진짜 한동안 멍해지더라. 재미도 재미지만 풍자 자체도 시대를 초월한 날카로운 내용이 많았음. 살면서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야.
ㅇㅇ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것도 그렇고 이야기 자체도 지루하지가 않아서 여러번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작품이더라 - dc App
뇌를 반반 섞는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