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다음은 뭐지? 다시 종이책이 아닐까? 사람들이 아날로그에 굶주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에 배고파 있다고 생각해요. 모니터 속에 존재하는 이미지의 총합이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고 크기와 무게가 있고 감촉이 있는 매체를 그리워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종이책과 문학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강연은 강지희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증강현실(AR)의 시대가 올 거라고 하는데, 증강현실을 통해 누군가의 내면, 생각과 감정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오감을 자극할 수는 있겠지만 영혼으로 들어갈 순 없어요. 진정한 증강현실은 책 속에 있지 않을까요. 문학은 인간 내면의 끝까지 들어가볼 수 있는 매체입니다. 결국 앞으로 새롭게 출현해올 것은 잠시 사라지고 있다고 믿었던 종이책과 문학이라고 생각해요. 문학이 다루는 인간의 삶과 죽음, 고통, 사랑, 슬픔 등은 영원히 새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6192047025#csidx9f2a9d147f91eeda82d91939e4c7081 


이라는데 그렇게 될지 궁금하긴 하다